李 “관세협상에 상당한 시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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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관세협상에 상당한 시간 걸릴 것”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이달 말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한미 간 이견들을 해소하고 의견 일치를 봐서 사인하게 되길 바란다”면서도 “같은 현안에 대한 이해, 또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는데 조정·교정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둘러싼 협상에서 우리 측이 강조해 온 ‘상업적 합리성’을 확보하는 것이 조속한 타결보다 중요하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왜냐하면 우리는 동맹이며, 서로 상식과 합리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간의 “의견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미국이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 체제의 가치를 선도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합의점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 “과거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기에, 미국의 제조업 재편 노력을 가능한 한 최대로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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