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뻥튀기 논란’ 국가 재활용률, 26년 만에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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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뻥튀기 논란’ 국가 재활용률, 26년 만에 손본다

정부가 국가 재활용률 통계를 26년 만에 손보기로 했다. 재활용률을 산정할 때 ‘물질 재활용’만 인정하는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폐플라스틱 등과 같은 쓰레기를 불에 태워 에너지로 쓰는 ‘열적 재활용’까지 포함해 왔다. 이를 놓고 “한국의 재활용률 수치가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는데,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1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후부는 최근 시멘트·제지 공장 등에서 유연탄 같은 화석연료 대신 쓰레기를 태워 스팀이나 전기를 생산하는 ‘열적 재활용’을 총재활용률 산정에서 제외하는 검토에 착수했다. 우리나라는 1996년 재활용률을 집계하기 시작했고, 1999년부터 폐기물관리법에서 재활용 정의에 ‘열적 재활용’까지 포함해 왔다. 이에 시멘트·제지 공장 등이 유연탄 등 화석연료 대신 쓰레기를 태워 연료로 쓰면 이를 재활용으로 인정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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