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장에 채수양(56·사법연수원 32기) 창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임명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현재 동부지검은 윤국권 부장검사가 이끄는 검경 합동수사팀과 별도로 백해룡 경정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을 구성한 상태다. 채 부장검사는 합수단장을 맡아 이 두 팀을 총괄하게 된다.
채 부장검사는 주로 형사부에서 근무했다. 대검 인권감독담당관 등을 지냈다. 지난 2018년 광주지검 부부장 시절엔 5·18민주화 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기소했었다. 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첫 출근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