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은 상반기 법인세 1.6조… SK하이닉스 이어 두 번째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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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은 상반기 법인세 1.6조… SK하이닉스 이어 두 번째로 많아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이익에 따라 추산한 법인세가 1조6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가증권 보유·매매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4조6000억원에 육박한 데 따른 것이다. 규모만 놓고 보면 SK하이닉스 다음으로 많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올해 한은의 법인세는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5일 한국은행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의 올해 상반기 법인세 추정액은 1조620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법인세의 2조5782억원의 62.8%에 달한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연간 법인세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은이 법인세를 내기 시작한 1991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종전 최대치는 2021년 2조877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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