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올랐다. 피감 기관이 금융 당국 및 금융회사인 국회 정무위원회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롯데카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를 정조준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에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등이 모두 빠지면서 ‘맹탕 국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가계부채 관리 및 대출 규제 강화, 내부통제 실패로 인한 금융 사고 등의 현안에 대한 논의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