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열리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동아줄이 되길 바라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직접 APEC 정상회의에 제품을 협찬하거나, 분위기에 편승해 신제품과 한정 상품을 내놓는 등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코오롱FnC가 운영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에 이목이 집중되는 걸 활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왁은 경주에서 영감을 받은 ‘경주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티셔츠, 볼 마커, 양말, 드라이버 커버 등 11종으로 구성된 경주 에디션은 천마총 천마도에서 착안한 그래픽과 신라 금관을 쓴 캐릭터 등이 활용됐다.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왁 경주하동점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왁 경주하동점은 한옥 콘셉트로 운영되는 매장이다. 왁 관계자는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도시 자체가 국제적 관심을 받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이번 에디션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