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종의 아디스 레터] 의대 정원은 늘었는데 이 나라는 왜 의사를 잃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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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종의 아디스 레터] 의대 정원은 늘었는데 이 나라는 왜 의사를 잃고 있나

한 달 전, 내가 짐마대학 시절부터 아끼던 제자 요나스가 미국 병원 채용 추천서를 부탁했다. 내과 레지던트 수석을 놓치지 않던 그는 에티오피아 의학을 이끌 재목이었지만, 내과의사가 되자마자 수입이 좋은 남수단으로 떠났다. 1년 후 귀국했지만 병원에 취업하지 않고 ‘미국의사면허시험(USMLE)’을 준비했고, 지금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일반의로 일하고 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병리 전문의로 일하며 USMLE를 준비하던 아내도 합류했고, 이들은 머지않아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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