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에서 못 붙은 이소룡·알리, 우표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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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에서 못 붙은 이소룡·알리, 우표서 만난다

무술가이자 액션 스타인 이소룡(리샤오룽)과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기념우표가 내년에 발행된다고 미국 연방우정청이 최근 발표했다. 두 사람의 전성기에 추진됐다가 1973년 이소룡의 요절로 무산된 맞대결이 50여 년 만에 우표로 성사되는 셈이다.

두 사람은 1970년대에 각각 아시아계와 흑인이라는 인종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 인기를 누렸다. 이소룡은 1971년 무협 영화 ‘당산대형’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정무문’ ‘용쟁호투’ 등이 잇따라 히트하며 미국 사회에 중국 무술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 자신이 직접 ‘절권도’라는 무예를 창시해 전 세계에 보급했다. 우표에는 유작 ‘사망유희’의 날아차기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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