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기록 정리·요약도 뚝딱… “전공의 19명 역할하며 年 8만시간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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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기록 정리·요약도 뚝딱… “전공의 19명 역할하며 年 8만시간 아껴”

AI는 일선 의료 현장에서 의무 기록 작성 같은 서류 작업까지 해내는 ‘레지던트’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AI가 일손이 부족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의사가 환자 진료와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은 AI가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실시간 기록하고 요약, 의무 기록까지 자동으로 작성하는 시스템을 지난 3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소화기내과·신경과·종양내과 등 약 20개 진료과 의사·간호사·임상심리사가 활용한다. 아산병원 측은 “AI가 의사와 환자 대화를 인식할 때 정확도가 96.1% 정도였고, 문서로 요약할 때 정확도는 92.8%였다”면서 “AI 덕분에 반복 서류 업무 부담을 크게 덜었다”고 했다. 연세의료원도 지난해 11월부터 환자의 진료 기록 작성을 지원하는 AI 기반 시스템 ‘와이낫(Y-Knot)’을 도입했다. 전공의 공백으로 남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커지자 병원 측이 빠르게 AI 레지던트를 도입한 것이다. 환자가 병원에서 진단받고 퇴원하기까지 과정을 AI가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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