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행진과 국내 증시 활황세에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급등(원화 가치 하락)하며 1500원 선(線)마저 위협하자 시장에서는 기존의 ‘환율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존엔 무역에서 흑자가 나고 주가가 오르면 환율이 떨어지는 게 공식이었다. 과거와 달리 이 같은 달러 공급을 넘어서는 달러 수요가 국내 외환 시장에 생겼다는 것이다. 정부는 굳어진 ‘원화 약세’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