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딱딱한 플라스틱 본체, 네모난 화면 등 전부 단단한 무생물이죠. 그런데 미래에는 살아 있는 생물이 컴퓨터의 핵심 부품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주인공은 바로 버섯입니다. 지난달 말 미국의 한 연구진은 버섯으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반도체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속에서 전자 신호를 처리하고, 연산과 저장 같은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품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버섯이 반도체가 될 수 있는 걸까요?